[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엘렉시(대표 서장원)가 최근 에임브릿지 AI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엘렉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연구실 출신의 서장원 박사가 2016년 창업한 회사다. 창업 초기부터 AI(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딥러닝 기술에 집중해 이상패턴 감지, 이상행동 감지 및 동영상 분석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에 대한 다수의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도 등록했다.
엘렉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당사의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기술 개발 가속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엘렉시는 국내 최대의 배터리 생산업체와 생명보험사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최첨단 AI 기술인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을 업무 현장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수익화 모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모멘토'는 AI 기반 원격업무 모니터링 플랫폼으로서 컴퓨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분석, 사용자의 창작 작업과 GPT 생성 작업을 구분할 수 있다. 또 외주 작업 의뢰인이 실제 작업자의 작업 수행에 투입된 시간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기능을 탑재, 전문가 아웃소싱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서장원 엘렉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모멘토 출시는 당사가 AI 기술로 제조 현장과 사무실 업무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며 "특히 모멘토는 전문가 아웃소싱 시장에 필요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임브릿지 AI 개인투자조합은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황상연 대표와 푸르덴셜생명 법무팀 출신의 서재욱·고은희 대표가 결성한 개인투자조합이다. 에임브릿지 관계자는 "엘렉시는 창업 초기부터 AI 기술을 축적한 내실 있는 AI 기업"이라며 "수익 모델이 분명한 기업으로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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